임진강 황포돛배 나루터 /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 황포돛배 위치
임진강 황포돛배가 위치한 곳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율곡로 1857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 않은 장소이다. 하지만 한 번쯤 드라이브코스인 자유로를 거쳐 당동 IC로 빠지면 임진강과 숲에 안겨있는 37번 국도가 나오게 됩니다.
37번 국도의 자연경치를 감상하시다 보면 어느덧 임진강을 직접 유람해 보실 수 있는 황포돛배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는 조선시대 주유 운송수단이었던 황포돛배를 되살려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주상절리 감상과 임진강의 역사 해설을
함께 들을 수 있는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황포돛배의 황포돛대란
황포돛배의 황포돛대라는 것은 누런 헝겊으로 높다랗게 만든 돛을 말하며 이는 주로 강 하구를 터전 삼아 살던 어민들이
이용했던 배에 많이 부착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바람을 잘 받기 위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황포돛배를 단 배가 수면 위를 미끄러지듯 흘러가는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황포돛배, 조선시대의 모습으로 재탄생되다.
조선시대 주요 운송수단이었던 황포돛배를 원형 그래도 되살려 임진강 두지리에서 자장리까지 승선하여 내려오는 황포돛배 나룻배 투어는 40여 분간 "임진강 적벽"의 절경을 감사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또한 60만 년 전 형성된 높이 20M의 붉은 수직 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임진 적벽'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북으로 갈라진 분단 50년간 민간이 출입이 통제되었던 임진강에 관광객이 처음으로 구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진강 유람은 두지리 나루터에서 출발한 유람선은 자장리 석벽을 구경하며 3KM를 내려가다 수심이 발목 정도로 낮아지는 고랑포 여울목에서 배를 돌려 다시 두지로 돌아옵니다.
왕복 코스가 6km로 40여분이 소요되는 비교적 짧은 유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쇠기러기 등의 겨울 철새들이 하늘로 올랐다 다시 강으로 내려앉았다 하면서 먹이를 잡는 모습도 구경이 가능하지만
하이라이트는 적벽 관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진강 따라 검붉은 수직 바위가 벽처럼 이어지는 적벽은 10~40m의 높이로 형성되어 있고 적벽의 재질은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현무암으로 되어있습니다.
60만 년 전 철 월지 역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그 용암이 흘러 생겨났습니다.
임간에 있는 총 11개의 적벽중에 유람선에서 보게 되는 자장리 적벽은 비교적 짧은 구간이지만 가장 높은 곳은 15m 정도의 높이지만 절벽의 형상이나 경관이 다른 적벽들 보다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은 예로부터 양반들은 임진강의 적벽을 구경하며 뱃놀이를 즐겼으며, 적벽 뱃놀이는 임진 8경 중 하나로 꼽혀왔습니다.
당시의 모습을 겸재 정선의 '견강 임술첩'. '임진 적벽도'등의 작품 속에 재현되어 임진강 유람의 진수임을 알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당일치기 여행으로 경기 파주시 코스 여행에 4번 코스에 해당되는 평화누리길 다라 걷는 유고 문화길에는 율곡 이이 선생의 흔적을 따라 유고의 길을 걸어보는 여정이 있으며, 유교 교육의 산실 향교부터 파주 이이 유적, 율곡리에 자리한 화석정을 지나면 평화누리길 9코스에 해당하는 적벽 산책로와 마주하게 됩니다.
임진강 건너 북녘이 바라보이는 산책로는 역사와 문화, 나아가 삶과 마주하는 생각의 길이 되어주며 임진강 위를 유유히 오가는 황포돛배 유람 체험도 빼놓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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